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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들이 말하는 다이어트의 이유

송년회에 신년회 설날까지 작년 한 해 동안 힘들게 빼 놓은 나의 살들이 여러 모임으로 인해 산산이 부셔서 버렸다. 체중계에 올라가기 싫을 정도로 거울로 비추어진 내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신년이면 어김없이 다짐하는 다이어트. 하지만 얼마나 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잡지나 온라인을 통해 다이어트의 달인이 되었지만, 쉽게 되지 않은 다이어트에 오늘도 다이어트의 적인 맥주를 마시며 나 홀로 한탄의 한숨을 내쉰다. 여성들은 왜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려는 걸까? 거울을 보거나 옷을 입을 때 등 가끔씩 느껴지는 충동으로 ‘ 아 다이어트 해야 겠다 ’ 라고 습관처럼 말하는 여성들. 일본 한 포털 사이트에서 다이어트의 계기를 만드는 자신의 신체 불만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다. 조금 재미있는 것은 상체보다는 하체의 고민이 많은 일본 여성들. 일본 여성들이 왜 다이어트를 하는지 하체에 어떤 불만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5위. 허리의 굴곡이 없다.


친구들과 함께 간 수영장. 남들 다 입는 다는 비키니를 한번 입어보고자 온라인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비키니를 구입했다. 집에서 수 없이 입어보았던 비키니. 몸매가 자신 있지 않지만 이 정도면 괜찮겠지 생각하고 비키니를 가지고 수영장에 왔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S라인은 물론 살짝 굴곡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분명히 허리의 구별이 되는 다른 여성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내 허리를 감추게 된다. 거울 앞에 서서 내 전체적인 모습을 보니 허리의 굴곡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 통나무 ’ 같은 내 몸에 나도 웃음이 나온다. 언제 이렇게 내 허리살이 나왔지. 더운 여름 비키니를 신나게 놀아야지 하고 찾은 이 수영장에서 이 모습으로 탈의실을 나가고 싶지도 놀고 싶지도 않다. 내낸 여름에는 기필코 다이어트로 S라인 몸매로 이곳 수영장을 찾으리 다짐해 보지만 그게 말처럼 쉬우면 세상에 뚱뚱한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4위. 종아리가 왜 이렇게 굵지?


친한 친구로부터 오랜만에 소개팅을 받게 되었다. 오랜만에 나가는 소개팅. 늘 남자성격이다 라고 듣는 내 성격인터라 조금은 여성스럽게 보이기 위해 오늘만큼은 치마를 입었다. 길에서 보는 여자들처럼 짧은 치마를 입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자신감 부족. 무릎 아래 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고 거울에 비추어진 나를 보니 다 좋은데 종아리에 알을 넣은 것처럼 톡 튀어 나온 모습이 영 아니다.

‘ 다른 학교와 달리 산 위에 있어서 종아리가 굵어 졌어요 ’ 라고 변명을 하고 다닌 지 10년. 다른 친구들은 같은 학교를 다녀도 예쁜 종아리가 있는데 나만 왜 그런지 속이 상한다. 급한 마음에 치마 길이를 내려 보려 하지만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어색한 패션. 결국은 바지를 입고 소개팅에 나간다. ‘ 아 올해는 종아리 살을 빼서 치마 좀 입어야지 나도 여자이고 싶다 ’

3위. 엉덩이가 너무 커


내일이면 드디어 면접일이다. 장롱을 뒤져 가장 깔끔한 옷을 찾아본다. 치마를 입어볼까? 아니야 첫 인상이 중요한 만큼 정장을 입어야지. 한 동안 입지 않았던 정장을 꺼내 입어보고 내일 면접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 안녕 하세요 OOO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거울 앞에 서서 인사도 해보고, 표정 관리도 지어보지만 한쪽으로 툭 티어 나온 내 엉덩이가 눈에 띈다.

내 엉덩이가 이렇게 컸었나? 정면으로 보아도 뽈록 튀어나온 내 엉덩이가 신경 쓰여 거울 앞에서 뒷 모습을 비추어 보며 커져 버린 내 엉덩이에 고개가 숙여진다. 친구들이 너 살찐 것 같은데 라는 말에 말도 안 된다며 웃어 넘기 던 나였건만 눈에 보이는 얼굴과 배가 아닌 엉덩이에 살이 이렇게 많이 붙었을 줄이야. 내일이 바로 면접인데 이렇게 큰 엉덩이로 나의 자신감은 땅 끝으로 추락해 버렸다.

2위.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 아랫배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는 회식 자리. 한 달에 한 번 하는 회식이지만 맛있는 음식은 물론 신나게 놀 수 있는 이 회식자리가 너무 즐겁다. 오늘도 동기들과 회식 자리에서 열심히 놀 계획을 세우고 도착한 회식 자리. 편안 자리인 만큼 외투를 벗고 자리를 잡고 앉으려 하는데, 예전과 달리 아랫배가 나와 앉는데 힘이 든다.

내가 이렇게 살이 쪘나? 남들이 의식하지 못하게 조심히 내 배를 만져보는데 예전과 달리 아랫배가 톡 튀어 나와 있다. 일어나면 남들이 다 볼 텐데. 라는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직장 동기들이 선곡을 하자며 나오라며 나에게 손짓을 한다.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가 노래를 하는 나. 평소 같으면 신이 날 정도로 놀 나이지만 아랫배가 나온 것을 느낀 이상 마이크를 든 손 외에 남은 한 손은 아랫배를 살짝 감추고 있다. 즐겁게 놀아도 부족한 이 시간에 아랫배로 신경이 쓰여 마음 것 놀지도 못한 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툭 튀어 나온 아랫배를 만지며 다짐한다. 다음 회식 전까지 꼭 이 아랫배를 빼고 재미있게 놀고 말겠어.

1위. 허벅지가 너무 굵어


바쁜 생활로 한 번도 정리하지 못한 내 방. 주말인 만큼 새로운 기분으로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기로 먼지를 청소하고, 침대 정돈을 하고 마지막으로 옷장을 열었다. 예전에 정말 즐겨 입던 청바지인데. 장롱 한쪽에 자리 잡은 청바지를 꺼내고 옛 추억에 빠져 한번 입어 보기로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 정말 좋아하던 바지인데 ’ 하면서 입어보려 하지만 예전과 달리 바지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게 작은 바지는 아닌데 왜 이렇게 안 들어가지 ? ‘ 하며 바지를 올려보지만 그새 두꺼워진 허벅지로 바지가 입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살이 많이 찐 것일까? 어제까지만 해도 신경 쓰지 않고 짧은 치마를 즐겨 입었는데, 예전과 입던 청바지가 안 들어가는 지금 상황을 보니 어제 입은 짧은 치마의 내 모습이 그려진다. ’ 악 이건 아니야 ‘ 되돌리고 싶지만 이미 굵어진 허벅지에 당황해 방 청소는 잠시 접어두고 허벅지 마사지를 시작해 보지만 이렇게 빠질 살이 아니다.


상위에 올려 진 이유를 보면 대부분 하체에 대한 불만으로 ‘ 내가 살이 쪗구나 ’ 라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전과 달리 굵어진 허벅지와 종아리, 아랫배와 허리 등으로 자심감이 사라졌다는 사실.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는 여성 인만큼 기존과 다른 나의 몸을 발견하였을 때 잘 하던 일도 실수를 할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눈에 보여 지기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 지금 거울을 보며 ‘ 내가 왜 이렇게 뚱뚱해 보이지 ’ 라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올 2011년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내가 봤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보자. [ 설마 위 사진 처럼 움직이지도 못하고 살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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