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비하면 양호한 방송 노출

일본에 비하면 양호한 방송 노출. 요즘 온라인에서 거론 되고 있는 한국 방송 스타의 노출 문제. 점점 짧아지는 치마 길이와, 쇼 프로그램에서 언제든지 벗을 준비가 되어 있는 남자 연예인들의 노출로 블로그는 물론 언론사에서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예전 일본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일본 TV를 보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와 비교 했을 때 더 하면 더했지 부족하지 않은 일본 연예인들의 노출. 때로는 일부로 노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의 노출. 우리나라에서 심각하게 거론 되고 있는 연예인 노출에 대해 한번 고민해 보자.

일본에서 생활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라면 일본 방송의 노출 수위가 우리나라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낮 시간대는 물론 저녁시간에도 TV에서 보여 지는 노출로 가끔은 당황스러운 경우도 많은 일본의 방송 다큐는 물론 다양한 프로에서 연예인들의 노출신은 물론 일반인들의 노출도 약간의 모자이크로 방송을 하는 일본의 방송을 보면서 한국인은 적지 않은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 이런 방송 화면이 나와도 되는 건가?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가 지나친 일본 방송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참여한 쇼 프로그램에서도 노출은 계속 된다. 성별을 따지지 않고 계속 되는 노출은 우리에게는 조금은 민방하기도 하지만 그걸 보는 시청자들은 물론 방청객들은 크게 웃으며 즐거워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노출이 이어지고 나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일은 없다. 단순히 그 때의 재미로 끝이 날뿐. 그 상황만 웃고 넘어가는 것이 우리나라 방송과는 조금은 다르다.

우리에게는 숨기기 바쁜 성인물에 대해서도 연예인은 물론 진행자도 서슴없이 이야기를 하는 일본 방송. 일본 성인 비디오 AV의 장면을 따라하면서 웃음 포인트를 만드는 일본 방송의 진행이 조금은 낯설다. 친구들과 보고 있다면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화면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보고 있었다면 민망할 것 같은 장면.

성인 쇼 프로가 아닌 일반 프로에서 보여 지는 성인 물 개그나 노출을 보고 있으면 절로 얼굴이 화끈해 진다. 하지만 일본의 가정에서는 부모와 함께 웃으며 방송을 시청한다.
 

한동안 문제가 되었던 아이돌 그룹의 짧은 치마 및 바지. 사실 일본 가수들에 비하면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의상은 애교에 불가하다. 패션에서도 귀여움과 섹시함을 보여주는 한국 가수들과는 달리 만화 캐릭터나 성인 비디오에서 나올듯한 의상을 입고 춤과 노래를 부르는 일본 여성 그룹이 나오는 것은 다반사 이다.

심지어 심한 경우는 수영복을 입고 나와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할 정도이니 말 다한 것 아닐까? 그거에 비하면 우리나라 여성 그룹의 노출은 양호한 편에 속한다. 이런 일본의 가수들이 우리나라 방송에 나왔다면 어떤 반응이 일어났을까? ‘ 미쳤다 ’ ‘ 도가 지나쳤다. ’ ‘아예 벗고 나오지 ’ 등 다양한 기사가 줄줄이 나왔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일본만 이렇게 노출이 심할 걸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를 벗어나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의 tv 속 노출을 경험한 적이 많다.
 

우리나라와 달리 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서 그럴 수 있겠지 생각했지만 성에 대한 인식보다는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단순히 재미와 웃음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가까웠다.
 

연예인들의 작은 노출에도 캡처는 물론 신문기사 등으로 마구 마구 터트리는 우리 나라와 달리 그냥 그렇구나 생각하고 웃음과 재미로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그 모습이 어떻게 보면 이해가 알 될 수 있겠지만, 어떤 부분으로 보면 그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맺음말

노출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함을 보이는 대한민국 네티즌과 시청자들. 예민한 반응을 노리고 계속 해서 보여주는 것인지는 몰라도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기 때문에 노출을 더욱 하려는 것은 아닐까? 성에 대한 그리고 방송에 대한 노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인식이 먼저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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